학동초등학교의 이윤수 선수(6학년)는 "야구팬인 친형의 영향을 받아 4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다"며 자신의 장점은 "타격에 자신이 있어 팀의 4번타자를 맡고 있으며 어깨가 좋고 송구능력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투수와 포수, 내야수로 활약할 예정"이라며 "마운드에서는 제구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 특히 신경을 써서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윤수 선수는 "올해 용산어린이야구장에서 벌어졌던 남정초등학교와의 소년체전 예선에서는 팀이 지기는 했지만 3타수 2안타를 치며 활약한 것이 가장 기억난다"고 강조했다.
"특별한 롤모델은 없지만 삼성라이온즈를 좋아하며 특별한 취미 없이 훈련을 하지 않을 때는 TV중계를 보면서 머리를 식힌다"는 이윤수 선수는 "승부욕이 강하지만 마운드에서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덕아웃에서는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활발하게 응원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수 선수는 "야구의 매력은 타자는 안타나 홈런을 쳤을 때, 투수는 마운드에서 삼진을 잡을 때나 타자를 범타로 처리할 때 느끼는 짜릿한 기분인 것 같다"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푹 쉬면서 기분을 전환하고 다음경기를 대비한다"고 설명했다.
이윤수 선수는 "올해 목표는 좋은 성적을 거둬 중학교 감독님으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는 것"이라고 말하며 "야구선수로서 꾸준히 잘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몇 년 후에는 꼭 프로팀에 지명되어 KBO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학동초등학교 이윤수, 이우빈, 경여준 선수(왼쪽부터)
이우빈 선수(6학년)는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 팀의 주장을 맡고 있으며 1번타자 겸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좋아하는 선수는 삼성의 구자욱 선수를, 롤모델은 이재현 선수와 김영웅 선수를 꼽았다.
또한 자신의 장점은 "타격할 때 컨택능력이 뛰어나고 타구의 비거리가 길며 발이 빠르다"고 평가했다.
평소 훈련은 배트 중심에 맞혀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날리는 연습을 하고 있으며 수비를 할 때 더욱 집중해서 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도곡초등학교와 경기를 했는데 팀이 지기는 했지만 타석에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좋은 수비를 해서 기억에 남는다"는 이윤수 선수는 "승부욕이 강해 팀이 패할 때는 우울한 기분이 들지만 유튜브로 야구 관련 동영상을 보면서 기분전환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우빈 선수는 "학동초등학교 야구부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잘 지도해주시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몇 년 뒤에는 삼성라이온즈에 지명되어 활약하고 싶은 목표"를 전했다. "어려서부터 삼성라이온즈의 팬이었는데 만약 삼성에 지명되지 않는다면 다른 팀에서 열심히 뛰고 FA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싶다"며 "이승엽 선수를 뛰어넘는 팀의 간판타자,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우빈 선수는 "올해는 선수들이 팀플레이를 통해 잘 뭉쳐서 자신감을 갖고 파이팅 넘치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경여준 선수(5학년)는 2학년 말에 야구를 시작해 유격수와 투수를 번갈아 맡고 있다. 야구는 집에서 최강야구를 보다가 재미있어서 취미반으로 시작했는데 결국 선수반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발이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하며 "훈련을 할 때는 내야수비에 특히 신경 쓰면서 연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도곡초등학교와의 연습 경기에서 3루타를 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경 선수는 "작년 홍천에서 벌어진 무궁화배 대회에서는 마운드에 올라 3경기에 등판해 7이닝동안 실점을 별로 하지 않고 잘 막았다"고 덧붙였다.
경여준 선수는 "승부욕이 무척 강한 편인데 특히 서울에서 강팀으로 손꼽히는 도곡초등학교와 경기를 할 때는 이기고 싶은 생각이 더욱 강해진다"고 하며 "가끔씩 피구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말했다.
"학동초등학교는 야구장 시설이 좋고 야구용품이 충분해서 야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은 아주 좋은 편"이라며 "야구의 매력은 잘 치고 잘 받고 잘 던졌을 때 느껴지는 쾌감"이라고 설명했다.
경여준 선수는 "몇 년 후에는 KBO리그나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올해는 야구를 재미있게 하되 각종 대회에서 도곡초등학교와 맞붙게 된다면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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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