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투수 박준성(LG 트윈스), 4이닝 무실점 호투
⦁ 8회초 어준서(키움)·엄준현(기아) 적시타로 5-2까지 앞섰으나 8회말 4실점 허용
⦁ 다음 경기는 한국시간 9일 오전 9시 30분 오프닝 라운드 3차전 베네수엘라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양해영, 이하 협회)가 파견한 U-23 야구 국가대표팀(단장 이태일)이 7일(현지시간) 니카라과 마나과의 소베라니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6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 B조 오프닝라운드 2차전에서 일본과 연장 8회 승부치기 접전을 벌인 끝에 5-6으로 아쉽게 패했다. 전날 쿠바전 승리로 상승세를 탔던 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오프닝라운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연수 감독(성균관대)이 이끄는 한국은 엄준현(기아 타이거즈·2루수)을 선두로 김건(NC 다이노스·지명타자)-어준서(키움 히어로즈·유격수)-박한결(상무·좌익수)-김성우(상무·포수)-유민(한화 이글스·우익수)-양현종(키움 히어로즈·1루수)-강성우(상무·3루수)-김승주(한양대3·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좌완 박준성(LG 트윈스)이 마운드에 올랐다.
박준성은 4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주며 일본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2·4회 연속 탈삼진을 솎아내는 등 68구 5탈삼진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3회 중견수 김승주의 호수비와 4회 포수 김성우의 도루 저지가 더해지며 4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중 한국은 6회초 1사 1, 2루에서 기회를 잡았다. 김건의 기습번트 시도가 포수 뜬공으로 무산됐지만 어준서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2사 2, 3루에서 어준서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6회말 수비에서 박지호(상무)가 솔로 홈런과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어 등판한 최우석(NC 다이노스)이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을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인 7회에서도 1사 후 김성우의 안타, 2사 후 양현종의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으나 점수를 뽑지 못했다. 7회말 수비에서는 볼넷 2개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구원 등판한 원종혁(한화 이글스)이 앞선 타석 홈런을 떄려냈던 마츠시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부를 연장 8회 승부치기로 끌고 갔다.
8회초, 한국은 엄준현의 2타점과 어준서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보태며 5-2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8회말 원종혁이 첫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고도 적시타와 보크, 또 한 번의 적시타를 내주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등판한 신상연(SSG 랜더스)이 볼넷으로 물러난 뒤 서준오(두산 베어스)가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경기가 끝났다.
박준성은 4이닝 무실점 5탈삼진으로 선발투수의 임무를 완벽히 해냈다. 어준서는 6회 2타점, 8회 1타점을 보태며 이날 홀로 3타점을 쓸어담았고, 엄준현도 8회 2타점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김성우는 7회 공격에서 안타를 치고 4회 수비에서는 도루를 저지하는 등 공수에서 고르게 활약했으며, 김승주는 3회 호수비로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아내는 등 궂은일을 도맡았다.
아쉽게 한일전 고비를 넘지 못한 대표팀은 한국시간 기준 9일 오전 9시 30분 B조 3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격돌해 반등을 노린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경기는 SPOTV 프라임, 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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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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