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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5-06-12
[내일은 야구왕]성남고 오훈택, 이서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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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사자기 대회, 전반기 주말리그(서울권A) 최우수선수상 수상
- 올 시즌 8승 무패, 평균자책점 1.71 기록 중
 
성남고의 오훈택 선수(185cm/85kg, 우투우타)는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소감으로 "55년만에 황금사자기 정상에 오르고 대회 최우수선수상까지 받게 되어 무척 기뻤다. 선수들이 원팀이 되자며 뭉쳤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인 것 같다"고 밝혔다.
 
방배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 성남중학교를 졸업하고 성남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오 선수는 올해 황금사자기 대회와 전반기 주말리그(서울권A)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8승 무패,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하고 있다.
 
오훈택 선수는 "타자와 승부를 할 때 피하지 않고 정면승부를 하며 직구의 구위가 좋은 것"을 자신의 장점으로 평가했다. "훈련을 할 때는 상체가 빨리 열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제구력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볼 끝과 구위에 신경을 써서 연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구라는 종목 자체를 좋아하는데 마운드에서 타자와의 싸움에서 이길 때(범타로 처리할 때), 특히 삼진을 잡을 때의 쾌감이 좋다"며 야구가 매력적인 이유를 강조했다.
 
또한 "성남고 야구부는 선수들 개개인이 팀의 승리를 위해 똘똘 뭉치는 것이 좋은 점"이라며 "황금사자기 대회 때는 투구수 제한으로 결승전에 등판하지는 못했지만 야구를 하면서 이번 대회 결승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오훈택 선수는 고영표 선수를 롤모델로 꼽았는데 "체인지업을 잘 던지는 것을 배우고 싶다"며 "야구 외에는 특별한 취미도 없이 틈나는 대로 TV의 프로야구 경기를 많이 시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승부욕이 강하지만 마운드에서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위기 때도 침착하게 웃으면서 대처한다"는 오훈택 선수는 "경기에 패하면 더 열심히 연습을 해서 다음경기에 대비한다"고 말했다.
 
오훈택 선수는 "남은 전국대회에서 한 번 더 우승을 차지하고 프로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성남고 오훈택, 이서준 선수(왼쪽부터)
 
- 2025 전반기 주말리그(서울권A) 타격상, 홈런상 수상
- 올 시즌 타율 0.421, 홈런 2개 및 황금사자기 결승전 투런 홈런 기록
 
성남고의 주장이며 포수를 맡고 있는 이서준 선수(185cm/95kg, 우투우타)는 "55년 만에 황금사자기 정상을 되찾으니 무척 감격스러웠다"며 "전반기 주말리그 때 전승을 했는데 선수들이 이기는 방법을 터득하며 성취감을 느꼈던 것이 전국대회 때도 좋은 성적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서준 선수는 인헌초등학교 2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 성남중학교를 거쳐 성남고 3학년에 재학중이며 2025 전반기 주말리그(서울권A)에서 타격상과 홈런상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1, 홈런 2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유신고와의 황금사자기 결승전에서는 6회초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쳤다.
 
"중학교 3학년이던 2022년 기장에서 벌어진 U-15 대회 우승과 함께 이번 결승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이 선수는 "공격력, 장타력과 함께 타석에서 컨택능력이 뛰어난 것"을 자신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포수를 하다 보니 타자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어서 공격과 수비에 모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훈련을 할 때는 하체를 쓰면서 하는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있으며 타격을 할 때는 어깨가 열리지 않도록 하며 치고 싶은 쪽으로 타격하는 연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서준 선수는 성남고 선배인 LG의 이주헌 선수를 롤모델로 꼽았는데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기도 하지만 팀을 이끄는 리더십을 배우고 싶다"고 설명했다.
 
야구의 매력에 대해서는 "공은 둥글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고 지고 있어도 언제든 역전이 가능하며 약팀이 강팀을 꺾는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들었다.
 
이서준 선수는 "성남고는 운동장에 잔디가 깔려 있고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잘 지도해 주시며 선후배 관계가 좋은 것이 좋은 점"이라며 "승부욕이 강해서 지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팀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도록 경기 중에는 적극적으로 응원을 열심히 하며 경기에 졌을 때는 내용을 복기하면서 연습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말했다.
 
"가끔씩 컴퓨터게임을 하거나 드라마를 보면서 휴식시간을 보낸다"는 이서준 선수는 "남은 경기에서는 전국대회에서 4강 이내에 진출하고 청소년 국가대표에 뽑히고 싶다. 드래프트에서 지명이 되어 프로에도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서준 선수는 "남은기간동안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팀 동료들과 함께 똘똘 뭉쳐서 한 번 더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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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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