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일) 장충 어린이야구장에서 계속된 2025 스포츠한국•봉황클럽야구연맹회장기 U-11 리틀야구대회에서 송파구 리틀야구단이 2승을 거두며 3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했다.
송파구는 동안구를 10-1로 물리친데 이어 서초반포를 8-0으로 이겼다.
송파구 리틀야구단의 한준서 선수는 동안구와의 경기에 4번타자(포수)로 출전했고 서초반포와의 경기에서는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석에서는 1번타자로 나와 1회 안타를 치고 나가 홈을 밟은데 이어 2회에는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3회부터는 포수 마스크를 썼다.
한준서 선수는 동네에서 친구들과 야구를 하다가 아버지의 권유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했고 신천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이며 배명중학교로 진학 예정이다.
송파구 리틀야구단 한준서 선수
지난해 제주도에서 벌어졌던 2024 MLB컵 U-10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던 한준서 선수는 자신의 장점으로 “포수로서 투수 리드에 자신감이 있고 장타력과 빠른 발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규형 감독과 노재원, 김민준 코치로 구성된 송파구 리틀야구단은 화, 목, 토, 일요일을 이용해 평일에는 2시간, 주말에는 4시간씩 훈련을 하고 있다.
한준서 선수는 “타격할 때 제대로 된 폼을 갖추기 위해 자세를 교정하는 데 특히 신경을 쓴다”며 “송파구 리틀야구단은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친절히 지도해 주시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기아의 김도영 선수를 롤모델로 꼽은 한 선수는 “김도영 선수의 장타력과 빠른 발이 마음에 들어 닮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프로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 한준서 선수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을 해서 야구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