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금란 감독(인천광역시체육회)이 이끄는 15세 이하 대한민국 소프트볼 대표팀(단장 한만정, 이하 대표팀)이 대만 난터우 푸리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2회 U15 소프트볼 아시아컵 예선라운드 마지막날 경기(29일)에서 홍콩에 23-14로 패하며 5위(1승 5패)로 예선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예선 1차전 상대인 인도에 12-2, 4회 런어헤드(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예선라운드를 시작했으나 예선 2차선 대만을 상대로 28-0, 3차선 일본을 상대로 25-0으로 크게 패했다. 예선 4차전 싱가포르를 상대로는 5회까지 4-3으로 앞섰으나, 6회 아쉬운 수비 실책으로 2실점 하며 역전을 허용하고 7회 추가로 3점을 내주며 8-4로 패했다.
2025 U15 소프트볼 아시아컵 경기 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예선라운드 3위와 4위가 맞붙는 3위 결정전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홍콩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양팀 합산 29안타, 37득점의 난타전을 펼친 결과, 단 1개의 사사구만 허용한 홍콩에 비해 대표팀은 12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23-14, 6회 런어헤드게임(콜드게임)으로 패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3위 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소프트볼 유망주 이준희(충북대사대부중)의 활약은 돋보였다. 홍콩과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이준희는 이번 아시아컵에서 홈런 공동 1위(1개), 타점 공동 7위(7타점)에 올라 장차 한국 소프트볼을 대표하는 선수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예선라운드를 5위로 마무리한 대표팀은 3.30(일) 오후 2시(한국 시간) 인도(6위)를 상대로 5, 6위 순위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며, 2025 제2회 U15 소프트볼 아시아컵은 대만소프트볼협회(CTSA)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