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민연대와 스포츠인권연구소, 문화연대가 13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셀프 심의에 대한 사죄와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스포츠 공정위원회는 이제 반공정, 불공정위원회로 불러야 한다. 이기흥 회장은 자신의 특별보좌역 출신을 스포츠 공정위원장으로 앉히고 나머지 위원들도 자신이 임명했다"며 "지난 11월 12일 공정위원회는 예상대로 이기흥 회장 거수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셀프 연임 심의'라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 자녀 친구 부정채용 의혹, 배임, 갑질 논란 등이 연이어 터진 상황에도 공정위는 아무런 문제의식도 없이 이 회장의 주구 노릇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공정하지 못한 스포츠 공정위는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육시민연대와 스포츠인권연구소, 문화연대는 "스포츠 공정위원회는 심의 의결을 철회하고 해체하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오만한 협회 운영과 자신이 저지른 비위 행위를 인정하고 사과하라. 대한민국 체육과 체육인들을 부끄럽게 만든 이기흥 회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스포츠 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이제 반공정, 불공정위원회로 불러야 한다. 이기흥 회장은 자신의 특별보좌역 출신을 스포츠 공정위원장으로 앉히고 나머지 위원들도 자신이 임명했다. 지난 11월 22일 공정위는 예상대로 이기흥 회장 거수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셀프 연임 심의'라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최근 이 회장 자녀 친구 부정채용 의혹, 배임, 갑질 논란 등이 연이어 터진 상황에도 공정위는 아무런 문제의식도, 부끄러움도 없이 이 회장의 주구 노릇을 충실히 수행했다. 공정하지 못한 스포츠 공정위가 왜 필요한가? 이런 공정위는 즉각 해체해야 한다.
스포츠 강국에서 스포츠 문화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하는 시점에 대한체육회는 시대에 맞는 사명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기흥 회장은 선수와 지도자의 인권과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호, 시민들의 스포츠 할 권리, 스포츠클럽 육성 등의 책무를 저버리고 외면한 책임이 무겁다.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하지 않고 정신력 운운하며 해병대 캠프에 국가대표선수들을 보내는 등 헛발질만 계속해 왔다. 그의 재임 기간 대한민국 아마추어 스포츠는 추락을 거듭해 팀 구성조차 불가능한 고사 위기에 처했다. 국민이 4천억 예산을 쥐어주면서 하라는 일은 결코 이런 일이 아니다. 이기흥 회장의 조직 사유화의 병폐는 일일이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고 넘친다. 이미 스포츠행정가로서의 이성을 상실한 듯한 이기흥 회장의 좌충우돌과 독단적 운영은 조직 사유화 등 수많은 문제를 발생시키며 대한민국 스포츠를 사회적 지탄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렸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스포츠 공정위원회는 심의 의결을 철회하고 해체하라!
하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오만한 협회 운영과 자신이 저지른 비위 행위를 인정하고 사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