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일고(감독 석수철)의 장호진 선수와 장은진 선수는 쌍둥이로 형제 야구선수이다.
두 선수 모두 2008년생이며 형인 장호진 선수는 팀의 유격수로, 동생인 장은진 선수는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군산남초등학교 3학년 때 나란히 야구를 시작했고 군산남중을 거쳐 3월부터는 군산상일고의 3학년으로 각종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기아타이거즈의 팬이신 부모님을 따라 어려서부터 야구장에 갔었는데 재미를 느꼈고 직접 선수로 뛰고 싶어서 야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 군산남초 3학년 때 야구 시작, 2025 태백리그 최우수선수상 수상
- 수비할 때 어떤 타구든 잘 잡아내는 것이 장점
장호진 선수(우투우타)는 자신의 장점은 “수비를 할 때 어떤 타구든 잘 잡아내는 것”이라며 “훈련을 할 때는 발을 맞추는 스텝 훈련에 특히 신경을 써서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9경기에 출전해 타율은 높지 않았지만 사사구 18개를 얻어내며 출루율 0.382를 기록했다.
장호진 선수는 “얼마 전 울산에서 벌어진 2026 울산 전국고교야구 윈터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태백에서 벌어진 2025 태백리그 대회에서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야구는 남녀노소 누구든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며 야구장에 가면 야구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들이 있어서 팬들이 즐겨찾는 것 같다”며 “또한 개인스포츠가 아니라 팀스포츠이기 때문에 한 선수가 실책을 해도 다른 선수가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런 것들이 야구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롤모델로는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활약하는 김하성 선수를 꼽았는데 “수비가 좋으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런 점을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 선수는 “승부욕이 강한 편인데 경기에 지거나 플레이가 잘 되지 않는 날은 산책을 하면서 머리를 식힌 후 다시 집중해서 연습에 임한다”고 밝혔다.
“동생과 야구를 하면서 쉬는날에도 집에서 같이 캐치볼을 할 수 있고 야구를 하는 영상을 서로 찍어주면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좋다”는 장호진 선수는 동생 장은진 선수에 대해 “투수로서 제구력이 좋은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장호진 선수는 “군산상일고는 지난해에 비해 팀 단합력이 더욱 좋아지고 선수들의 하려고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며 “올해는 전국대회 우승이 가장 큰 목표이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군산상일고 장호진, 장은진 선수(왼쪽부터)
- 2025년 10경기 등판해 24와 2/3이닝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8, 탈삼진 15개 기록
- 제구력과 경기운영능력이 좋은 것이 장점
장은진 선수(좌투좌타)는 자신의 장점으로 ”제구력과 경기운영능력이 좋다“고 언급하며 ”훈련을 할 때는 원하는 코스에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제구에 항상 신경을 쓰면서 투구연습을 하고 있다. 슬라이더가 주무기이며 구속을 좀 더 높이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구폼이 지난해에 비해 간결해지고 부드러워진 것에 대해서는 "유인창 코치님과 김경원 코치님의 조언을 들으면서 연습을 했다. 특히 유인창 코치님이 잘 가르쳐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경기에 등판하면서 24와 2/3이닝을 투구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8과 탈삼진 15개를 기록했던 장 선수는 롤모델로 삼성의 배찬승 선수를 꼽으며 "그리 크지 않은 체격에도 원하는 공을 자신감 있게 던지는 모습이 좋아 보여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승부욕이 강해 마운드에서 가끔씩 표정변화가 있을 때가 있지만 투수로서 포커페이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음악을 들으며 기분을 전환하거나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지난해 봉황대기 대회에서 팀이 8강에 진출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장은진 선수는 “형과 함께 야구를 하면서 서로 플레이 하는 영상을 찍어주기도 하고 같이 캐치볼을 하기도 한다. 외롭지 않고 여러모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좋다”며 “형은 수비가 좋고 타석에서 선구안이 좋은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장은진 선수는 끝으로 “야구라는 스포츠는 9회까지 진행되는 동안 누군가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만회할 수 있는 기회도 있는 것이 매력인 것 같다”며 “올해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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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