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 이하 협회)는 11월 19일(화)부터 29일(금)까지 대만에서 소프트볼 국가대표 국외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쿠몬 아츠시 감독이 이끄는 소프트볼 국가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본격적인 대비를 위해 국외전지훈련지로 대만을 선택했다.
2024 대학소프트볼 아시아컵 경기장면(국가대표 김나은 선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이번 훈련은 대만소프트볼협회(CTSA)와의 협력 속에 성사됐다. 협회는 대만소프트볼협회(CTSA)에 대만 소프트볼팀과의 연습경기 진행을 요청했으며, 그 결과 대만 소프트볼 국가대표팀, 18세 이하 대표팀을 포함해 대만 현지 다수의 소프트볼팀들과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대만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중국에 이어 3위에 입상한 소프트볼 강국으로서 우리 국가대표팀이 차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상대이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만 소프트볼팀들과의 실전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점검하고 내년도 훈련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19일(화) 대만 타이중에 도착해 푸리로 이동한 후 20일(수)부터 현지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먼저 푸리공고, 대만 18세 이하 대표팀, 지난대학을 상대하고 24일(일) 가오슝으로 이동해 가오슝시 소프트볼팀, 대만 국가대표팀과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2024 대학소프트볼 아시아컵 경기장면(국가대표 이예린 선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한편, 대표팀은 지난 10월 말부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강화훈련을 시작해 대만 전지훈련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협회는 일본인 남자 소프트볼 투수를 초청해 우리 대표팀 투수들의 변화구를 보완하고 빠른 볼을 구사하는 대만투수들에 대비한 맞춤 훈련을 진행했다.
쿠몬 아츠시 감독은 ”대표팀은 매달 강화훈련을 거듭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전진 중이다. 이번 국외전지훈련은 우리 대표팀의 강력한 상대인 대만의 경기력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극복 과제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