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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4-05-23
[내일은 야구왕]광주일고 김태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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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사자기 16강 장안고 전 4와 1/3이닝 무실점 활약으로 팀 승리 이끌어
 
23일(목) 목동야구장에서 계속된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광주일고(감독 조윤채)가 장안고를 10-5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광주일고의 좌완 투수인 김태현 선수(185cm/87kg)는 팀이 1-3으로 리드 당하던 2회초 2사 2루의 위기에 등판해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김 선수는 6회까지 4와 1/3이닝(투구수 59개)동안 17타자를 맞아 탈삼진 9개를 기록하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되었다.
 
김태현 선수가 마운드에서 호투를 이어가는 동안 광주일고 타선도 힘을 발휘해 4회말에는 4-3 역전에 성공하고 결국 김 선수에게 승리를 안겼다.
 
김태현 선수는 승리투수가 되며 팀이 8강에 진출한 소감에 대해 "팀이 리드당한 위기 상황에 등판했지만 딱히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집중해서 던졌다. 야수들이 잘 막아주고 타자들도 잘해줬으며 벤치에 있던 선수들도 함께 응원해 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태현 선수는 광주 서림초등학교 6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 광주진흥중학교를 졸업했다. 남들보다 약간 늦은 나이에 야구를 시작하긴 했지만 야구를 즐겨보다가 그라운드를 밟으며 직접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도 강해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태현 선수는 팀은 고향팀인 기아타이거즈를 좋아한다고 하며 롤모델로는 한화의 류현진 선수를 꼽았다.
 
2005년생인 김 선수는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때부터 좋아했다"고 하며 "류현진 선수가 프로에 데뷔했던 2006년 당시의 활약은 과거 영상을 가끔씩 보는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에서 자신감 있게 자기 공을 던지는 모습이 좋아 보여 본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광주일고 김태현 선수
 
김태현 선수는 자신의 장점으로 "공을 놓는 타점이 높고 구위가 좋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에는 주말리그와 전국대회 등 5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하고 있으며 16이닝동안 탈삼진을 28개나 기록했다. 또한 직구는 최고 구속이 146km/h까지 나오고 커브가 좋으며 스플리터도 잘 구사한다고 김 선수는 덧붙였다.
 
김태현 선수는 평소 훈련은 캐치볼을 중요하게 생각해 열심히 하고 있으며 마운드에서는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포커페이스를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6회초에 1사 2,3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공을 던졌다고 하며 삼진과 내야 땅볼로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냈다.
 
김태현 선수는 야구를 하지 않을 때는 가끔씩 농구를 보거나 직접 하는 취미를 갖고 있다.
 
김태현 선수는 "신세계 이마트배 대회 때는 경남고에 0-2로 패하며 초반 탈락했지만 선수들이 집중해서 하나가 되며 전반기 주말리그에서는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김태현 선수는 "현재는 개인 성적보다는 팀이 승리하고 우승 하는데만 집중하겠다"며 "2년 전 명문고야구열전 준결승에서 덕수고를 만나 2-7로 패한 적이 있는데 8강에서 덕수고를 만나게 되면 그 때의 패배를 반드시 설욕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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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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