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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4-04-08
[고교야구팀 탐방]한국마사BC(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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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3월 창단
- 군산상고, 경희대 출신 오장용 감독이 사령탑 맡아
 
한국마사BC(U18)(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장천로 2501동)는 올해 3월에 야구부를 창단해 오장용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오장용 감독은 군산상고(현 군산상일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2011년부터 3년간 군산상고의 코치를 역임했으며 경희대 코치를 거쳐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군산중앙초등학교 사령탑으로 활동했다. 군산상고 3학년에 재학하던 1996년에는 팀의 안방마님을 맡아 정대현 선수(현 삼성라이온즈 퓨처스 감독)와 배터리를 이뤄 봉황대기 우승을 이끌었다.
 
군산중앙초등학교 야구부가 해체되고 한국마사BC가 야구부를 창단하면서 올해부터 다시 고교무대에서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오장용 감독은 지도자생활을 하면서 지도방침으로 무엇보다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기본기를 충실히 익히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 기본기를 강조하고 특히 학생다운 야구를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마사BC는 평소에는 수업을 마친 후 오후 2시쯤부터 장수 가야야구장으로 이동해 훈련을 하고 있다. 학교 내에 실내연습장이 있지만 웨이트트레이닝장이 따로 없고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야간에는 9시반~10시 정도에 훈련을 마치는데 아직은 야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열악한 편이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며 전북 지역 또한 선수가 부족해 그동안 창단 준비를 하면서 선수들을 모집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한국마사BC(U18) 오장용 감독
 
2003년에 개교한 한국마사고등학교는 선수들 뿐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다.
 
오장용 감독은 군산중앙초등학교 감독을 맡으면서 도 대회 우승은 많이 했으나 전국대회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기아와 삼성에 각각 지명된 군산상일고의 강민제, 정민성 선수가 프로에 진출하면서 감독생활 후 첫 프로선수를 배출했다고 강조했다.
 
오 감독은 그동안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볼 때와 제자들이 전화하거나 찾아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야구를 시작한 후 선수로서 1996년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제패했을 때와 코치로 2013년 봉황대기 우승을 차지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데 감독으로도 봉황대기 정상에 올라 헹가래를 받아 보고 싶은 꿈을 전했다.
 
올해 한국마사BC는 기본적으로 투수와 포수는 안정적이며 타력과 수비력은 중간정도로 오 감독은 평가하고 있다.
 
지난 동계훈련기간 동안 2월 말까지 고흥에서 윈터리그에 참가했으며 올시즌은 25명의 선수들로 치를 예정인데, 지난 1월부터 선수들을 모집해 1월 말경에 선수모집을 완료하고 훈련을 진행해 왔다고 한다.
 
한국마사BC(U18) 선수들
 
오장용 감독은 "승부욕이 강해서 경기에 지는 것을 무척 싫어하며 원래는 선수들에게 강하게 훈련을 시키는 편이지만 올해 한국마사BC를 맡은 후로는 신생팀이기 때문에 가급적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고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김민기 코치와 장현철 코치가 오 감독과 호흡을 맞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데 고교 졸업 동기들이다 보니 다양한 생각과 성격을 서로 맞춰가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등 조화를 이뤄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치들 뿐 아니라 선수들과도 평소 대화를 많이 하며 소통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장용 감독은 특별한 취미 없이 가끔씩 산책을 하면서 경기 내용을 복기한다고 하는데 담배는 피우지 않으며 덕아웃에서 작전 구상을 할 때는 커피를 마시면서 생각을 정리한다는 설명이다.
 
오장용 감독은 "앞으로 2~3년 정도면 내가 추구하는 야구를 펼쳐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는 전국대회 8강 진출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선수들이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임할 것"을 주문하면서 "잘하는 선수들은 물론 플레이가 잘 되지 않는 선수들도 한번 더 쳐보고 한번이라도 더 던져보면서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오장용 감독은 끝으로 "전북 장수군은 아직 야구의 변방지역으로 선수들이 마음껏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며 "학교나 지자체에서 앞으로 좀 더 신경 써서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마사BC가 비록 올해 창단해서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신생팀의 패기를 보여드리겠으니 올시즌 야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한국마사BC(U18) 명단
▲단체장=오하영
▲감독=오장용
▲코치=김민기, 장현철
 
▲3학년=김지우, 김창주, 유종선, 이제승(이상 투수), 김수종(포수), 양서원, 최창현, 신수겸, 서정우, 정하민(이상 내야수), 김경준, 최시호(이상 외야수)(12명)
▲2학년=조한웅, 이성후, 김경동, 김두교, 김민영(이상 투수), 김민수, 장유진(이상 내야수), 장하성(외야수)(8명)
▲1학년=정한울(투수), 김민승(포수), 이진웅, 김현민(이상 내야수), 이홍관(외야수)(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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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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