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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4-03-22
[중학야구팀 탐방]영남중학교 야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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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 개교, 1993년 창단
- 윤무선 감독이 2017년부터 팀 이끌어
- 이동현, 고영민, 박병호 등 스타플레이어 배출
- 최신식 라커룸 등 좋은 시설
 
1980년에 개교해 1993년에 야구부를 창단한 영남중학교(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로 31나길 17)는 윤무선 감독이 2017년부터 사령탑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1991년 장충고를 졸업한 윤무선 감독은 광명시리틀야구단 감독에 이어 배재고 코치를 역임했고 영남중학교에는 2005년에 코치로 부임했다가 2017년부터 감독직을 맡고 있다.
 
영남중학교 윤무선 감독
 
윤무선 감독은 “감독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학교시설이 낙후되어 맨땅에서 선수들이 훈련을 했으며 라이트시설이 열악하고 실내연습장이 없었으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재직하셨던 조용훈 전 교장선생님이 실내연습장을 만들어 주시고 인조잔디와 LED 라이트시설을 설치해 주셨다”고 설명한다.
 
또한 “현 변영수 교장선생님은 라커룸과 웨이트장, 스피닝장을 설치해 주시는 등 운동부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시고 시설 마무리를 완벽하게 해주시면서 선수들이 부상을 방지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가 줄어드는 등 선수보호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영남중학교 변영수 교장
 
영남중학교 야구부는 오후 3~4시경에 운동을 시작해 저녁 8시 정도까지 훈련을 하고 상황에 따라 야간훈련을 하며 공휴일에도 조절해서 연습을 하고 있다.
 
선수들의 학습권은 철저히 보장되고 있으며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주중에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윤 감독은 “서울시교육청의 매뉴얼을 항상 책상에 놓아두고 참고하면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중학 선수들은 몸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의 성적보다는 기본기에 치중하면서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지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습을 할 때는 지도자미팅 후 워밍업, 캐치볼, 피칭(투수), 펑고 받기(야수), 작전훈련, 전술훈련 순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윤무선 감독은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무엇보다 인성교육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운동장에서 선후배간의 예의를 강조하고 있다.
 
영남중학교는 그동안 이동현(전 LG), 고영민(롯데 코치), 박병호(KT) 같은 KBO리그를 주름잡던 스타플레이어들이 거쳐 갔는데 지난 6년간 신우열(탬파베이 레이스), 조대현(기아), 조동욱(한화) 선수 등 21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하며 야구 명문학교로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영남중학교는 각종 대회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2019년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서울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당시 조대현 선수가 2학년에 재학중) 2022년에는 선수촌 병원장기 서울시 대회와 서울시장기 저학년 주말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영남중학교 야구부 선수들
 
올해 전력은 서울시 4강권으로 예상되며 마운드에서는 스피드와 체력이 좋은 임태현 선수(우완)와 홍윤택 선수, 제구력과 변화구가 좋은 유경민 선수(사이드암), 제구력이 좋은 전도율 선수(좌완)가 활약할 예정이다.
 
4번타자, 포수인 김학빈 선수와 유격수와 주장을 맡은 박지혁 선수가 팀 공격의 핵이다.
 
중견수인 이지완 선수와 우익수 이재우 선수는 발이 빠르고 주루플레이와 배팅 컨택 능력이 좋아 팀의 1~2번 타자로 나선다.
 
윤 감독은 “선수들이 성실하고 감독의 지도를 잘 받아들이고 있으며 윤하준, 서준호, 김진철 코치가 지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무선 감독은 “가르치던 선수들이 사회에 나가 어느 분야에 진출해서든 인정받는 모습을 볼 때 특히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데 그중에는 “임용고시를 합격하고 영림중학교 체육교사로 활동하는 제자도 있다”는 설명이다.
 
윤 감독은 “예전에는 승부근성이 엄청 강해서 경기에 이기고 지는 데에만 무척 민감한 편이었으나 2019년경부터는 당장의 대회 성적보다는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선수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소통과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영남중학교 라커룸 시설
 
영남중학교는 야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매우 좋은 편인데 빈 창고를 개조한 최신식 라커룸이 있으며 앞서 언급했듯이 최근 몇 년간 운동장 시설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또한 감독실 옆에는 야구부 연혁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역사관이 전시되어 있다.
 
윤무선 감독은 대회에 출전하면 선수명단이 나와 있는 대회책자를 꼭 챙겨서 감독실에 대회별, 연도별로 전시해 두고 있으며 영남중학교에는 학부모들이 매년 돌아가며 맡는 총무가 없이 모든 일을 감독, 코치들이 직접 진행하고 있다.
 
윤 감독은 애로사항으로는 “선수들이 운동을 하거나 대회에 출전할 때 수업일수를 충분히 인정해 주지 않고 있어 아쉽긴 하지만 시험기간에는 훈련을 하지 않고 일주일 정도 공부할 시간을 주는 등 선수들의 학습권도 최대한 보장해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무선 감독은 특별한 취미 없이 여가시간에는 야구 영상을 보거나 시합 내용을 분석하는 등 요즘은 온통 야구에만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전국대회에서는 4강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경기를 할 때 선수들이 감독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뛸 수 있게끔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교선수들은 대학진학과 프로진출이 걸려 있으므로 성적이 중요하지만 중학선수들은 실패를 통해 성장하고 잘못된 점을 보완하면 된다”는 것이 윤무선 감독의 생각이다.
 
윤무선 감독은 끝으로 “선수들에게 의무는 아니지만 야구일지를 쓰도록 권유하고 있으며 가능한 많은 대화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야구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신경을 써주시는 변영수 교장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영남중학교 야구부 명단
▲교장=변영수
▲감독=윤무선
▲코치=윤하준, 서준호, 김진철
 
▲3학년=전도율, 임현석, 임태현, 유경민, 김예찬, 홍윤택(이상 투수), 김학빈, 류호빈(이상 포수), 박지혁, 정은찬, 송정민(이상 내야수), 이지환, 이재우(이상 외야수)(13명)
 
▲2학년=김동현, 이준서, 윤도현, 윤상, 오승범(이상 투수), 엄시우(포수), 이찬, 신준환, 홍명진, 유지우, 이현준, 박현민(이상 내야수), 장재호, 이선율, 이주영(이상 외야수)(15명)
 
▲1학년=김태호, 이지안, 김준성(이상 투수), 임형찬, 박시윤(이상 포수), 김주원, 전지형, 김민준, 최호준, 김보민, 김동진, 박경민, 김서진, 이민준(이상 내야수), 오준희, 박은찬, 이원준(이상 외야수)(17명)
 
영남중학교 웨이트트레이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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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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