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일고는 6회말 2아웃 이후 5번 김성주의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6번 이우인의 중월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들며 2사 2루 기회를 이어갔다. 7번 문용두가 자동고의사구로 걸어나가며 주자는 2사 1,2루가 되었고 8번 최지원의 중전안타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대구상원고가 7회초 1득점하며 경기는 8회 연장승부치기로 이어졌다.
대구상원고가 8회초 1점을 뽑았으나 군산상일고는 역전의 명수답게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군산상일고는 8회말 무사 1,2루의 승부치기 때 6번 이우인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7번 문용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고 8번 최지원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끝내기 타점을 올리며 9-8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지난해 고교동창야구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던 군산상일고는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되었다.
군산상일고의 임영근 교장은 우승 소감에서 “올해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 우승과 함께 이번 동창야구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정상에 올라 무척 기쁘다. 선배와 후배 선수들이 각각 힘을 합쳐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고 밝혔다. “군산상일고 동문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거두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선배들의 DNA를 이어받아 군산상일고 선수들이 야구명문으로서의 전통을 이어받아 계속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선수들의 진로와 진학문제도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군산상일고 석수철 감독
군산상일고의 석수철 감독은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좋은 선물을 준 것 같다. 출전 선수들의 열의가 대단했다”며 “오늘 경기에서는 8회말 승부치기 상황이 승부처였다고 생각한다. 6번 이우인 선수의 타격감이 좋아 강공으로 밀어붙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년에도 열심히 준비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하겠다. 앞으로도 군산상일고 야구부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은 군산상일고의 차정국 선수와 문용두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대구상원고의 양준혁 선수는 타격상과 타점상, 홈런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프로 & 아마야구 스포츠 전문지
뉴스 댓글
비회원 접속중
통합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