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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2-05-06
[중학야구팀 탐방]영산중학교 야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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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야구부를 창단한 전남 나주 영산중학교(교장 최진연, 주소:전라남도 나주시 영강길 32)는 2020년 10월에 부임한 유진우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정윤권 야구부장이 유 감독을 돕고 있다.
 
광주 서석초-동성중-광주상고(현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포철과 해태에서 활약한 유진우 감독은 김재덕 광주동성고 감독과 고교 동기이며 고교 1학년인 1988년 제2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유진우 감독은 프로에서 은퇴 후 한동안 자영업을 하다가 송원대학교 코치, 유소년야구 감독을 거쳐 영산중학교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영산중학교를 졸업한 선수로는 광주일고의 류승찬 선수(1학년, 투수)와 광주동성고의 유정인 선수(2학년, 투수), 장훈민 선수(1학년, 포수)가 있는데 유정인 선수는 유 감독의 아들이며 올해 주말리그 3경기에 투수로 등판했다.
 
영산중학교 야구부 선수들
 
영산중학교에는 이기복(18번) 선수가 에이스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수문초등학교 5학년 때 지누 스포츠클럽에서 야구를 시작한 이 선수는 오승환 선수(삼성)와 기아타이거즈를 좋아한다. 컨트롤이 좋고 볼이 빠르며(134km/h) 몸 쪽 승부를 잘하는 이기복 선수는 130km/h 대 스피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변화구, 체인지업 기술을 좀 더 연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소 정규 훈련 외에도 웨이트 트레이닝과 근력운동, 줄넘기 등을 한다"는 이 선수는 "다치지 않고 체격을 키우고 키가 더 자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이기복 선수는 올해 한경기 한경기씩 이기는데 집중해서 지역예선을 통과한 후 전국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영산중학교에는 이기복 선수 외에도 윤재연, 김태우, 김성준, 박승주 선수가 마운드를 지킨다.
 
광주 화계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포철중학교에서 지난해 전학 온 유격수 김민재 선수(우투좌타)는 "순발력이 있고 선구안이 좋으며 작전수행능력이 좋다"고 한다. "야구를 시작한 계기는 취미로 친구들끼리 하다가 본격적으로 선수를 하고 싶어서"였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김 선수는 "수비를 잘하고 어깨가 강하며 송구도 정확하다"고 유 감독은 평가한다. 키움의 김태진 선수를 좋아하는 김 선수는 "전남예선에서 우승하고 전국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용규 선수처럼 짧게 치는 스타일인 김 선수는 앞으로 출루율을 높이고 컨택 능력을 향상시켜 프로선수가 되는 꿈을 갖고 있다.
 
지난해 주장을 맡았던 중견수 임주찬 선수는 발이 빠르며 주로 1번 타자로 팀의 리드오프를 맡고 있으며 9번 타자인 윤재연 선수는 투수지만 내야수를 겸하며 발이 빠르다고 한다.
 
영산중학교 야구부 선수들
 
"중학교 경기는 하루에 투구수를 59개로 제한하기 때문에 특히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믿을 수 있는 3~4명의 투수가 있어야 해서 마운드 운영에 다소간 어려움이 있다"고 유 감독은 전한다. 올해 20명의 선수가 뛰고 있는데 "대부분 고교 진학은 별 문제가 없지만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유 감독은 덧붙였다.
 
"중학교 선수들은 성장과정에 있기 때문에 당장의 팀 성적보다는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유 감독은 단체훈련 30%, 개인훈련 70% 비율로 훈련을 하고 있다.
 
"예전에 기아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김진우 선수가 트레이너를 맡으며 선수들의 체격조건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하는데 유 감독은 "올해 영산중학교의 전력이 전남권에서는 가장 강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투수력은 전남권에서 가장 좋으며 타력과 기동력도 좋은 편"이라고 유 감독은 평가하고 있다.
 
"전국대회에서는 우선 8강 진출이 목표이며 4강까지도 도전해 보겠다"는 유 감독은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운동하기를 가장 바란다"고 한다. "의욕이 앞서더라도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는 몸 관리를 잘하고 무리하지 않기를 선수들에게 항상 강조한다"고 유 감독은 말한다.
 
"유소년야구를 하면서 기본기를 잘 다듬으면 성적은 자연히 따라오게 된다"는 유 감독은 "졸업하고 상급학교에 진학한 선수들로부터 가끔씩 연락이 올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많은 실전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패배의식을 줄이고 영산중학교 야구부를 상대팀들이 꺼려하는 강한 팀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유 감독은 인터뷰를 마쳤다.
 
◇영산중학교 선수명단
▲3학년=이기복, 박승주, 김성준, 윤재연, 김태우(이상 투수), 심도윤(포수), 김민재, 김민준(이상 내야수), 장하성, 남경민, 임주찬(이상 외야수)
 
▲2학년=이동건(투수), 김권민(포수), 이동국(내야수), 최시후(외야수)
 
▲1학년=공준원(투수), 김도협, 강승호, 김선재(이상 내야수), 최시준(외야수)
 
러닝훈련중인 영산중학교 야구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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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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