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2026 제3회 U-15 소프트볼 아시아컵’ 대회 마지막날, 대한민국 대표팀이 싱가포르와의 5·6위 순위결정전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4-2 승리를 거두며 최종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표팀은 1회말 안혜영의 안타와 권민송의 1타점 3루타, 최민주의 야수선택 타점을 묶어 2-0으로 앞서나갔다. 선발투수 최민주는 매 이닝 주자를 허용하는 위기 속에서도 삼진과 범타를 유도하며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이어 4회말 2사 2, 3루 찬스에서 조유주가 좌측 펜스 방향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순간은 6회초 싱가포르의 반격 상황이었다. 6회초 연속 볼넷과 적시타로 1점을 내주자 대표팀은 구원투수 안혜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안혜영은 이어진 2사 만루 위기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4-2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 빅토리아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탈출했다.
기세를 탄 안혜영은 마지막 7회초 공격에서도 삼진 2개를 곁들여 싱가포르 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으며, 4-2 승리로 세이브를 올렸다.
대한민국 U-15 대표팀 이상현 감독은 “선발 최민주가 초반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잘 넘겨줬고, 타석에서 조유주의 결승 적시타와 6회초 만루 위기를 잘 극복해낸 안혜영의 마무리가 어우러져 승리할 수 있었다”며, “대회 마지막 경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유종의 미를 거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대한민국 대표팀은 예선 성적 3승 4패를 기록한 뒤, 이날 순위결정전 승리로 최종 5위로 이번 대회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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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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