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리틀리그 인터미디어트(50/70) 월드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상 수상
올해 8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 맥스 베어 파크에서 벌어진 2026 리틀리그 인터미디어트(50/70) 월드시리즈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U-13 리틀야구 대표팀이 미국 대표팀을11-4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팀의 1번타자로 선발출전한 김서하 선수는 4회 투런홈런을 기록했고 마운드에서도 5와 2/3이닝 6피안타 5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김서하 선수(181cm/88kg, 우투우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부천소사리틀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해 영남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다. 동네에서 야구를 하다가 야구부 홍보 전단지를 보고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김서하 선수는 “결승전이 끝난지 한달 이상 지났지만 우승을 하는데 역할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동료 선수들이 도와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다른 선수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중학교 김서하 선수
이일남 감독(화성시리틀야구단)과 김진수 코치(화성서부리틀야구단), 이웅한 코치(서평택리틀야구단)를 비롯한 12명의 선수들로 대표팀이 구성되었는데 김 선수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팀웍을 살릴 수 있도록 잘 지도해 주셨고 선수들이 클러치 상황에서 찬스를 잘 살리면서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우승을 하리라고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처음부터 목표는 우승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서하 선수는 “투수로서 직구 구속은 129km/h 정도까지 나오고 직구가 주무기이며 볼넷을 많이 허용하지 않는다. 중견수로서는 타격할 때 파워가 좋고 찬스 때 집중력 있게 타격을 하며 타구를 잘 쫒아가고 도루 능력도 좋은 것이 나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캐치볼을 할 때는 상대방의 가슴쪽으로 정확하게 공을 던지고 배팅을 할 때는 정타를 많이 만들기 위해 좀 더 신경을 쓰며 연습을 한다”는 김 선수는 “평소에 수업이 끝난 후 오후 3시쯤부터 저녁 8시까지 연습을 하며 필요할 때는 야간훈련도 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리틀야구 시절 우승 6차례, 준우승 1차례와 함께 최우수선수상 1번, 우수선수상 1번, 홈런상과 우수투수상을 각각 1번씩 수상했다”며 “지난해 11월에 대전에서 벌어진 제11회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인천남동구리틀야구단을 맞아 5회말 만루홈런을 치면서 4-0으로 팀이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라고 전했다.
영남중학교 장은실 부장, 김서하 선수, 윤무선 감독(왼쪽부터)
승부욕이 강한 김서하 선수는 “마운드에서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경기에 지거나 플레이가 잘 되지 않을 때는 부족한 부분을 생각하면서 훈련에 좀 더 집중하며 가끔씩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으면서 기분전환을 한다”고 밝혔다.
롤모델로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정후 선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꼽으며 “타석에서 삼진을 잘 당하지 않고 외야수비를 잘하는 것이 좋아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서하 선수는 “영남중학교는 기본기를 중심으로 훈련을 하고 야구장에 조명시설이 있으며 라커룸 시설도 좋다. 올해는 5월에 벌어진 춘계 서울시대회에서 준우승을 했고 2026 Babe Ruth Korea 서울시 저학년 하계리그(U13) 야구대회에서 E조 1위로 조 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야구는 다른 구기종목들에 비해 룰이 복잡하고 하면 할수록 어려우면서도 매력이 있는 스포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서하 선수는 “야구선수로서 강한 멘탈과 좋은 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가대표로 출전해서 올림픽 등 세계대회에 나가 우승을 차지하고 메이저리그에도 진출해서 오타니 쇼헤이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영남중학교 윤무선 감독은 “김서하 선수는 배우는 것을 잘 받아들이고 지도자의 지시에도 잘 따른다. 또한 야구흐름을 이해하는 능력이 좋고 빠른 발과 투구할 때 빠른 스피드, 타격 시 강한 파워가 장점이다. 앞으로 기대가 되는 선수인데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굿모닝스포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