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일) 신월야구장에서 벌어진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일째 1회전 경기에서 군산상일고(감독 석수철)가 울산BC(U-18)를 11-4, 7회콜드게임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군산상일고의 3번타자(3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서진 선수(182cm/81kg, 우투우타)는 0-2로 뒤지던 1회말 1사 3루에서 좌중월 2루타로 타점을 올렸고 이어 4번 강동엽의 1루땅볼 때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을 밟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 1사 후 좌전안타로 출루한 후 6번 남예현의 유격수 내야안타 때 홈에 들어온 이서진 선수는 7-4로 앞서던 6회말 1사 만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며 8-4로 점수차를 벌렸고 4타석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서진 선수는 “오늘 승리해서 무척 기쁘다. 9-4로 앞서던 7회초 등판한 문수혁 선수가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군산상일고 야구부는 훈련량이 많고 선수들의 단합력과 집중력이 좋기 때문에 지난 대통령배 4강 진출에 이어 계속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서진 선수는 광주화정초등학교 3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 무등중학교를 거쳐 군산남중학교를 졸업하고 3학년에 재학중이며 “동네에서 야구를 하다가 재미가 있어서 시작했다”고 한다.
군산상일고 이서진 선수
올시즌 21경기에 출전해 85타수 35안타 1홈런 타율 0.427 출루율 0.505를 기록하고 있고 전반기 주말리그(대전전북권)에서 감투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밀양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배 대회 전주고와의 경기에서 8회 투런홈런을 치며 7-4로 승리한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장점으로 “타격할 때 컨택능력과 장타력이 좋고 수비할 때 어깨가 강하다”며 “평소 타격훈련은 잘 맞히는데 신경을 쓰고 수비할 때는 스텝을 잘 맞춰서 송구의 정확성을 높이는데 집중해서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롤모델로는 기아타이거즈의 김도영 선수를 꼽았는데 “같은 호남지역 선수이고 야구를 잘하기도 하며 여러 가지로 배울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서진 선수는 “승부욕이 강한 편인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운동량을 좀 더 늘리는 등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서 훈련을 하고 있으며 가끔씩 영화를 보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기분 전환을 한다”고 말했다.
이서진 선수는 “올해 들어 오늘까지 35안타를 기록중인데 5개 이상을 더 쳐서 40안타 이상을 만들고 이번 봉황대기 대회에서 우승기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목표를 밝히며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해서 반드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