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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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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일고 전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5-2 승)
- 높은 타점에서 공을 던지며 회전수가 높고 각도 큰 커브를 구사하는 것이 장점
5일(토)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인천고가 북일고를 5-2로 물리치고 8강에 선착했다.
인천고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이서준 선수(189cm/95kg, 우투우타)가 5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삼진 5개를 잡으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서준 선수는 “강팀인 북일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긴장하기도 했지만 1회초에 타자들이 2득점하고 4회에도 추가로 3점을 내줘서 마운드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잘 던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고 이서준 선수
이서준 선수는 도림초등학교 5학년 때 남동구 유소년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해 상인천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인천고 3학년에 재학중이다.
올시즌에는 9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하고 있으며 24이닝 동안 삼진 23개를 잡았다.
자신의 장점은 “높은 타점에서 공을 던지며 회전수가 높고 각도 큰 커브를 구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평소에 힘이 떨어지지 않도록 웨이트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고-북일고 경기, 이서준 선수의 투구 모습
가장 기억나는 경기는 “올해 후반기 주말리그(서울•인천권) 제물포고와의 대결에서 5회에 등판해 3과 2/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7-0 승)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메이저리그의 게릿 콜 선수(뉴욕 양키스)를 꼽았는데 “투구폼과 구위, 볼 스피드와 경기운영 능력을 본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서준 선수는 “인천고가 8강까지 오른 것은 부모님을 비롯해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인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볼 스피드를 올리는 것과 함께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서준 선수는 “초등학교 때 우승 이후로 중고교 시절에는 아직 전국대회 우승이 없는데 남은 대회에서 꼭 우승기를 들어올리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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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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