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이종환 선수(175cm/73kg)는 10일(화)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2024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연세대를 맞아 3-3 동점이던 9회초 1사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결국 한양대가 연세대를 4-3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종환 선수는 “짧은 외야플라이였는데 3루주자였던 김승주 선수가 주루플레이를 잘해 타점이 된 것 같다”며 “타석에서 자신 있게 쳐야한다고 생각하고 타격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경기 송운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 경기 소래중학교와 소래고를 졸업한 이종환 선수(2학년, 우투좌타)는 올해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출루율 0.488, 14타점, 도루 13개, 홈런 1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종환 선수는 자신의 장점으로 “주루플레이를 잘하고 타석에서 컨택능력이 좋으며 어깨가 좋아 외야에서 자신 있게 홈에 송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양대학교 이종환 선수
"평소에 훈련을 할 때는 최대한 장타를 날릴 수 있도록 연습하며 타구 스피드를 높이고 주루플레이를 잘 할 수 있도록 러닝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환 선수는 “특별히 롤모델로 꼽는 선수는 없지만 틈틈이 프로야구를 보면서 잘하는 선수들의 좋은 점을 따라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승부욕이 강한 편인데 가끔씩 노래를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이종환 선수는 “남은 2년동안 열심히 해서 프로팀에 지명이 되고 U-23 대표팀에도 뽑히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이종환 선수는 끝으로 “올해 멤버가 좋은 편인데 지난 대학선수권대회 때는 성균관대에 3-9로 지면서 4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올라가면 8강에서 성균관대와 맞붙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내일 8강전에서는 지난번 패배를 반드시 설욕하고 싶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