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베이스볼클럽(U-18)의 주장을 맡고 있는 최연재 선수(우성고 3학년, 유격수)는 나산초등학교 6학년 때 기흥리틀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했고 보라중학교에 다닐 때는 기흥주니어야구단에서 활동했다.
2017년에 LG와 롯데의 경기를 본 적이 있는데 역전홈런이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야구의 맛을 느꼈고 야구 유니폼이 예뻐 보여서 야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최연재 선수는 기흥주니어야구단에서 뛰던 중학교 1학년 때 용인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장학증서를 받은 적이 있으며 자신의 장점으로는 빠른 발과 정확한 송구 능력을 꼽았다.
훈련을 할 때는 수비 펑고를 받을 때 송구에는 자신이 있어 포구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있으며 포구 자세를 더욱 가다듬고 송구도 좀 더 빠르게 하려고 노력한다는 설명이다. 연습은 평소에는 수업을 모두 마친 후 밤 9시~10시 정도까지 하고 있으며 방학중에는 오후부터 저녁 늦게까지 야구장과 실내연습장에서 하고 있는데 특별히 힘든 점은 없다고 한다.
최연재 선수는 2016년부터 LG트윈스를 좋아했는데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해 무척 기뻤다고 하며 5툴 플레이어인 기아의 김도영 선수가 롤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친구들과 가족들이 경기를 보러 왔을 때 좋은 플레이가 나오면 특히 보람을 느낀다"는 최 선수는 적극적인 성격으로 승부욕이 강해 운동장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경기에 졌을 때는 동료들과 패인을 분석하고 다음에는 이길 수 있도록 더 노력한다고 한다.
최연재 선수는 "우성베이스볼클럽에서 의왕베이스볼클럽으로 팀명이 바뀌었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며 "올해 주말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후에 전국대회에서 16강 이상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의왕시를 한번 들썩이게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연재 선수(왼쪽)와 김윤석 선수
투수인 김윤석 선수(우성고 3학년)는 영화초등학교와 수원북중학교, 천안부성중학교, 천안 CS를 거쳐 올 시즌 의왕베이스볼클럽의 마운드를 책임질 예정이다.
야구는 초등학교 때 수원팔달리틀야구단에서 시작해 수원시주니어야구단과 천안CS에서 계속했는데 2016년에 아버지와 함께 KT위즈의 개막전 경기를 보고 야구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요즘은 겨울철이어서 웨이트트레이닝에 중점을 두고 연습하고 있으며 공을 던질 때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특히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 자신의 장점으로는 마운드에서 자신 있게 공을 던지는 것을 꼽았다.
승부욕이 강한 김 선수는 볼넷을 줄 바에야 차라리 안타를 맞는 것이 낫다는 생각으로 타자에게 힘으로 밀리면 오히려 힘으로 밀어붙이며, 맞더라도 티를 내지 않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KT위즈를 좋아하는 김윤석 선수는 평소에 메이저리그도 즐겨보는데 얼마 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소니 그레이 선수를 롤모델로 꼽았다. 178cm로 큰 체격은 아니지만 강단있게 피칭하는 모습이 특히 마음에 든다는 평가다.
올해 전국대회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김 선수는 스트레스는 가급적 빨리 잊으려고 하며 최연재 선수와 마찬가지로 가끔씩 노래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한다.
야구를 꾸준히 하면서 조금씩 실력이 늘어날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데 올해 의왕베이스볼클럽으로 팀명이 바뀌면서 새로운 느낌이며 더욱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김윤석 선수는 "비록 클럽팀이긴 하지만 기존의 명문 고교팀 못지않은 열정으로 야구에 전념하고 있다"며 "특히 3학년들은 마지막 시즌인 만큼 부상당하지 않고 각자 본인들이 원하는 성적을 거두기 위해 후회 없이 야구했으면 좋겠다"는 각오와 당부를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