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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2-12-01
[중학야구팀 소개]단월중학교 야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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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0월에 야구부 창단
 
단월중학교는 양평군 내 가장 작은 규모의 면 소재지인 단월면에 위치한 작은 학교인데 폐교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12년 10월에 야구부를 창단했다. 시흥시장기 중학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하기도 했고, 단월중 출신의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하며 팀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단월중학교 야구부에 대해 알아본다.
 
창단 10년을 앞두고 있는 단월중학교는 올 초 감독교체와 선수단 대거 이탈이라는 큰 내홍을 겪어야 했다. 선수의 급감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정도로 팀 인원이 줄었고 지도자의 부재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교측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고 리빌딩 수준의 팀 재정비를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다. 
 
새로 부임한 이태곤 감독(기아타이거즈-노원리틀 감독)과 윤이빈 코치(삼성라이온스-언북중학교 코치)는 급감한 선수와 선수단 분위기를 재정비하고 당장 시합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영입에 매진하고 있다. 단월중 최지애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측의 무한 신뢰와 지지도 팀을 재정비하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인원이 줄어 운영난에 처한 야구단을 위해 단월중 교사들이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금하였으며, 신입 단원에게 야구복을 무상 지급하는 등 야구부에 대한 학교의 애정이 남다르다.
 
 
이태곤 감독은 "6개월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사력을 다한 학교, 학부모, 지도자의 노력으로 25일부터 3일간 양구에서 개최된 ‘자연중심배 전국 중학야구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며 "비록 선수단이 완전히 꾸려지지 않아 교체선수도 없이 전원 주전으로 참여한 대회이지만, 공식대회 첫 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단월중 선수들은 1명을 제외하고는 팀 리빌딩 이후의 선수이다. 기존 학교에서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너무나 야구를 하고 싶어 하는 열망으로 모인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이 감독은 "인원이 적어 연습경기도 몇 번 해보지 못하고 참가한 대회에서 10:4라는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두기까지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적지 않다"며 "실제로 대회 당일, 덕아웃은 다른 팀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선수들이 주장 권단우(3학년) 선수를 중심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끊임없이 대화하며 플레이를 할 때 지도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판단으로 움직이고 행동한다"고 덧붙였다.  
 
 
팀 해체 위기 앞에서 의기소침해 있는 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항상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실패와 좌절의 경험을 한 번씩은 갖고 있는, 아직은 어리다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꿈을 향해 나아가길 염원하며 개별화 전략으로 상담하고 지도한다"며 "간혹 시합 중에도 튀어나오는 일부 지도자의 욕설과 강압적인 분위기, 눈치보는 선수들의 모습을 단월중학교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태곤 감독은 "다음 달이면 2명의 3학년 학생이 졸업을 한다. 인원이 더 줄어 운영에 어려움이 한층 가중되겠지만, 겨우 시작된 도약의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며 "아이들이 즐기며 간절하게 야구하기를 열망하는 한, 학부모와 지도자는 전력을 다해 지도하고 지원해 줄 것이다. 비록 규모가 작은 대회에서의 첫 승리이지만, 최선을 다해 우승이라는 값진 경험을 하기 위한 마음으로 더 크게 비상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단월중학교 야구부 명단
▲교장=최지애
▲감독=이태곤
▲코치=윤이빈
▲선수=권단우, 박현민, 김종현, 김해인, 이정현, 김승준, 김현우, 백성환, 김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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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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