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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2-08-01
[중학야구팀 탐방]원동중학교 야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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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야구부 창단
- 2022년 제51회 전국소년체전 우승
 
지난 2011년 야구부를 창단한 원동중학교(교장 박종석,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원동로 1654)는 이상훈 감독이 2013년부터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대천중학교와 경남고를 졸업하고 LG트윈스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이상훈 감독은 경남고 재학시절인 1998년 제5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홈런 3개, 16타점으로 홈런상, 타점상, 최우수선수상을 휩쓸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경남고는 그해 봉황대기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했는데 이상훈 감독은 롯데에서 활약했던 송승준 선수와 고교 동기이다.
 
은퇴 후 개성중학교, 개성고등학교, 사직중학교, 부경고등학교에서 코치생활을 했던 이상훈 감독은 2013년부터 원동중학교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상훈 감독은 야구를 시작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선수시절인 경남고 3학년 때 전국대회 2관왕을 한 것"과 "지도자생활을 시작한 후 올해 원동중학교가 소년체전에서 우승을 한 것"을 꼽았다.
 
원동중학교 이상훈 감독
 
원동중학교는 올해 5월 30일(월)에 포항에서 벌어진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광주충장BC를 13-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이 감독의 모교인 경남고가 청담고를 7-2로 누르고 48년 만에 황금사자기 패권을 되찾았다.
 
원동중학교는 지난 2014년 부산에서 벌어졌던 대통령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후 올해 8년 만에 다시 전국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는데, 이 감독은 “작은 시골학교인 원동중학교 감독을 맡아 선수수급이 어려운 가운데 지역예선을 통과하고 전국대회에 나가 우승을 한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이상훈 감독은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휴대폰은 훈련 중에는 절대 사용할 수 없으며 머리도 스포츠형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틈나는 대로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으며 학교 수업이 모두 끝난 오후 3시 경부터 선수들은 운동을 시작한다.
 
원동중학교 야구부 선수들
 
원동중학교의 올해 전력은 투수가 6명 정도인데 대부분 A급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내야 수비는 워낙 탄탄해 실책이 거의 없다고 한다.
 
소년체전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박민재 선수는 2학년임에도 3루수와 유격수, 투수를 번갈아 맡으며 팀의 3번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변화구 컨트롤이 좋으며 게임운영능력도 뛰어나다. 그 외에도 문성빈, 박태현, 배정민, 김현우, 배신후 선수가 마운드를 번갈아 맡고 있다.
 
1~3번(제승하, 정영로, 박민재) 타자들은 빠르고 잘 치며 4,5번(문성빈, 변재혁)타자들도 타격에 일가견이 있어 투타가 전체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투수력과 defence도 좋다고 이 감독은 평가한다.
 
유격수를 맡으며 1번 타자로 나서는 제승하 선수가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데 발이 빠르며 어깨가 좋고 출루율도 좋은 편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함안군 리틀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한 제승하 선수는 “부모님을 따라 야구장에 갔다가 친구들과 캐치볼 등을 해본 후 정식으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하는데 프로야구 NC다이노스팀과 박민우 선수를 좋아한다.
 
“올해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후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기뻤다”는 제승하 선수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팀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자신도 프로팀에 지명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번 타자이며 우익수로 활약하는 변재혁 선수(좌투좌타)는 방망이가 수준급이다.
 
원동중학교 야구부 선수들
 
원동중학교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6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상훈 감독은 “경기를 하면 일단은 이겨야한다”며 강한 승부욕을 보이고 있다. “취미는 따로 없으며 쉬는 날에도 야구경기를 챙겨본다”는 이 감독은 “운동을 열심히 하거나 가끔씩 걸으면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다.
 
선수들의 진로문제가 가장 고민인 이 감독은 올해 남아있는 2개의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목표로 땀을 흘리고 있는데 선수들이 우승경험이 있는 만큼 남은 대회에서도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고 싶은 의욕을 나타냈다.
 
이상훈 감독이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학생신분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는 것과 “인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경기를 할때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할 것”을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주문한다.
 
이 감독은 "나동연 양산시장님이 강민호 야구장을 지어주시고 야구에도 많은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원동중학교는 8월 6일(토)에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개막하는 제52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 출전하는데 광주진흥중학교와 1회전 경기를 벌인다.
 
◇원동중학교 야구부 명단
▲교장=박종석
▲부장=문재만
▲감독=이상훈
▲코치=오승우, 박정희
 
▲3학년=제승하, 문성빈, 박태현, 배신후, 배정민, 이승준, 김현우, 변재혁, 김우정(이상 투수), 이태헌(포수)
▲2학년=권세원, 이태규(투수), 신주원(포수), 박민재, 안우석, 김기범, 황우성, 김우주, 박찬영(이상 내야수), 이지훈, 정재민, 김경록(이상 외야수)
▲1학년=임종헌(내야수), 김도형(외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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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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