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X 
 X 
 X 
    • 검색
  • 등록일 : 2025-09-09
팀 노히트노런 달성, 18세 이하 대표팀 이탈리아에 8-0 완승
http://www.goodmorningsports.co.kr/news/news_view.php?idx_no=14883 뉴스주소 복사
제3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참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팀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석수철 감독(군산상일고)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월) 오후,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니시자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프닝라운드 4차전에서 이탈리아에 8-0으로 승리했다.
 
전날, 1승 1패에서 열린 3차전이 경기 중 폭우로 인해 순연되며,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쓴 대표팀은 대회 1차전에서 개최국 일본을 혼쭐낸 이탈리아를 맞아 신동건(동산고 3)을 선발로 내세웠고, 타선은 오재원(유신고 3)-엄준상(덕수고 2)-신재인(유신고 3)-김지석(인천고 3)-이희성(원주고 3)-안지원(부산고 3)-김건휘(충암고 3)-강민기(부산고 3)-박지호(군산상일고 3)로 구성했다.
 
신동건은 1회초 선두타자 페데리코를 삼진으로 잡은 후, 2번타자 파블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3번타자 패트릭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으며 깔끔하게 첫이닝을 마무리했다. 이 볼넷이 이날 한국이 이탈리아에게 유일하게 허용한 베이스였다. 신동건은 2회와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이탈리아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엄준상, 이태양, 신동건 선수(왼쪽부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이어 4회에 등판한 이태양(인천고 3)은 4회를 단 8개의 공으로 막고 5회는 삼진 두개를 곁들이며 여섯타자를 막았다. 마무리는 2학년 엄준상이 맡았다. 엄준상은 150km/h의 강속구를 선보이며 이탈리아의 여섯타자를 상대로 삼진 5개를 뽑아내는 괴력투를 선보이며 2019년 월드컵 이후 대회 6년 만의 팀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완성했다.
 
타선은 김지석(2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이 선봉장에 섰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지석은 2루수 깊은 곳에 타구를 보내며 내야안타로 출루한 후 상대투수의 와일드피치에 2루까지 진루했다. 다음타자 이희성의 희생번트 타구에 이탈리아 수비수들이 실책을 저지르며 김지석이 이날의 선취점이자 결승득점을 만들어냈다. 이탈리아 투수들은 이날 볼넷 8개를 허용할 정도로 제구력 난조를 보였고, 한국 타자들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출루에 신경쓰며, 상대수비의 실책을 유도하는 플레이를 펼쳐 경기시작 2시간 만에 승리를 거뒀다.
 
3차전 남아공과의 경기가 우천으로 경기 도중 일시정지된 가운데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9일(화) 14시 30분, 셀룰라 스타디움에서 난적 쿠바와 슈퍼라운드 진출을 결정짓는 담판을 치른다. 이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에서 생중계한다.
 
◇8일 전적
이탈리아 0 0 0  0 0 0  0 - 0
대한민국 0 4 2  0 1 1  x - 8

<저작권자ⓒ 굿모닝스포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 태그 통합검색

  • 뉴스 댓글
  •  
  • 비회원 접속중
  • 댓글 300자 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