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고교야구 주말리그(후반기) 최우수선수상 수상
- 올해 주장 맡아 팀의 4관왕 등극과 프로에 지명되는 것이 목표
조영준 선수(181cm, 87kg/우투우타)는 해운대리틀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해 센텀초등학교와 충암중학교, 충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이다.
올시즌에는 주장을 맡았는데 "선수들과 감독님 사이에서 역할을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느껴진다. 선수들과 잘 융화되어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학교 교내에서 티볼을 하다가 야구를 시작한 조영준 선수는 고교 3학년이던 2021년 고교야구 주말리그(후반기)(서울권B)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영준 선수는 "타석에서 적극성을 보이고 빠른 카운트에서 타격을 하며 빠른 타구를 생산한다. 수비 정확도가 높으며 작전이 나오지 않아도 단독 도루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발이 빠르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동계 훈련을 통해 팀 분위기가 더욱 밝아졌고 선수들끼리 많은 대화를 나눴다. 경기를 할 때 콜플레이 등 소통이 잘되고 있으며 타격, 수비, 주루 능력 등이 많이 성장했다"는 조 선수는 "성균관대는 선수들의 훈련량이 많아서 항상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야구의 매력에 대해서는 "야구는 타격을 할 때 3할 이상을 기록하기가 힘든 것처럼 기본적으로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은 스포츠이다 보니 성공했을 때 느낄 수 있는 기쁨이 크다"며 "야구선수로서 야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야구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욱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성균관대는 학교 내에 야구장이 있어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선수들이 학기중에도 꾸준히 야간운동까지 열심히 하고 있다. 또한 선후배 관계도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조영준 선수는 "올해 개인적으로는 프로에 지명되기 위해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팀은 전국체전까지 4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선수들이 평소 훈련한대로만 운동장에서 기량을 보여준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실수해도 위축되지 말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전했다.
성균관대학교 조영준 선수
- 최근 연습경기에서 151km/h 기록
- 올해는 투수에 전념할 예정
성균관대의 최경빈 선수(184cm, 85kg/우투좌타)는 사당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 경원중학교와 진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학년에 재학중이다.
내야수와 투수를 겸하고 있는 최 선수는 지난해에는 3경기에 등판해 1승을 거뒀으며 자신의 장점으로 "마운드에서 자신감 있게 공을 던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유신고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을 던졌는데 최고구속이 151km/h까지 나왔다"며 "지난해에는 내야수를 겸업했지만 올해는 투수쪽에 전념할 예정이다. 평소에 러닝 훈련을 많이 하고 있으며 어깨보강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경빈 선수는 "지난해 제79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을 때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선배들이 잘해주었고 야구를 시작한 후로 전국대회 우승은 처음이어서 무척 기뻤다"며 "하지만 왕중왕전 목포과학대전에서 승리투수(7-5 승)가 된 후에 다음경기에서 바로 탈락해 많이 아쉬웠다"고 전한다.
"공이 빠르고 마운드에서 던지는 모습이 멋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키움의 주승우 선수를 롤모델로 꼽은 최 선수는 "성균관대는 팀 훈련량이 많고 선수들이 항상 준비된 자세로 경기에 임하기 때문에 꾸준히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경빈 선수는 "올해는 마운드에서 최고 구속 155km/h를 기록하고 제구력에도 신경 쓰며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성균관대학교 최경빈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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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