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강북을 박진웅 당협위원장 축사
- 김세훈, 채윤호, 권준희 선수에게 졸업패 전달
- 2024년 경과보고 및 2025년도 사업계획 발표
제41회 강북구 리틀야구단 졸업식 및 고사제가 24일 오후 6시에 강북구 리틀야구단 합숙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민섭 강북구체육회 부회장이 사회를 맡았다. 강북구 리틀야구단 선수들이 차례로 나와 고사를 지냈고 국민의례에 이어 내빈 소개가 이어지며 본격적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내빈으로 참석한 국민의힘 강북을 박진웅 당협위원장은 축사에서 "본인은 신일중학교를 졸업했는데 학교 다닐 때부터 야구를 무척 좋아했다"며 "졸업생 여러분들께 축하를 드리고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 지도해 주신 최선호 감독님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선수들에게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구는 잘하는 1~2명의 선수들만으로는 이기기 어려우며 단체스포츠인 만큼 함께 열심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공로패 전달식에서는 1년 동안 팀을 위해 봉사한 김승진 회장과 윤정희 총무에게 공로패를 전달했고 졸업생인 김세훈, 채윤호, 권준희 선수에게는 졸업패가 전달되었다.
제41회 강북구 리틀야구단 졸업식 및 고사제
김세훈 선수와 채윤호 선수는 청원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며 내년 시즌부터는 청원중학교에서 야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새로 주장을 맡은 홍기하 선수의 송사에 이어 김세훈 선수의 답사가 이어졌다.
주장 홍기하 선수는 '강북구의회 의원님들께 드리는 글'을 낭독했고 최선호 감독의 2024년 경과보고 및 2025년도 사업계획 발표에 이어 만찬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최선호 감독은 "올해 13개 대회에 참가해 2개 대회(양구 대회, 스포츠한국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조만간 실내연습장이 없어지는데 안타까운 생각이 들지만 해결 방법을 찾겠다. 용기 잃지 않고 분발해서 더욱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시즌에도 13개 정도의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며 40여년 동안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1000여명의 제자들을 배출했다. 앞으로도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강북구 리틀야구단 최선호 감독
최선호 감독은 행사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매년 행사를 개최했는데 벌써 41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조만간 실내 연습장이 철거가 되어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가졌지만 이제는 회복하는 단계이다. 내년 멤버들이 괜찮기 때문에 동계 훈련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북구 리틀야구단은 1985년 5월 26일 도봉구 리틀야구단으로 창단했고 1990년에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창설된 후로 각종 리틀야구대회에 참가하며 그동안 50여차례의 우승을 차지했다. 홍성흔, 김진영, 최원준, 김대한 선수 등이 최선호 감독의 제자들이다.
최선호 감독은 "선수들이 즐겁게 야구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지도를 하고 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빠른 볼 대처 능력을 키우고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좀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선호 감독은 "1990년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창설될 때 설립을 주도했고 그동안 야구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선수들을 지도했다"며 "선수들이 다치지 말고 야구를 즐기면서 항상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기에 이겼을 때, 졸업한 선수들이 야구계나 사회에 진출해 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꾸준히 연락하며 찾아와 줄 때 특히 보람을 느낀다"는 최선호 감독은 "요즘 야구인구가 예전에 비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선수들이 잘 안된다고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주기를 바란다. 열심히 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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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