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금) 마산 무학여중·고(학교법인 덕명학원)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화성드림파크 야구장에서 여자야구부 창단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한국여자야구연맹 황정희 회장과 학교법인 덕명학원 서준렬 이사장,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김정엽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고등 여자야구부 창단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로, 여자야구의 저변 확대와 청소년야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식을 통해 마산 무학여중·고는 여자야구 선수들이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자야구부 창단 업무 협약식 사진. 한국여자야구연맹 제공
황정희 회장은 “이번 창단 협약식은 여자야구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며, 전국적으로 여자야구의 인식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야구부 창단을 통해 새로운 스포츠 문화가 조성되고, 향후 다른 학교에서도 여자야구부 창단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준렬 이사장은 “지방 도시, 여성, 유소년 등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 최초 여자 중고 야구부를 창단한다. 여자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대학 기관과 정부 부처의 큰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엽 협회장은 “전국 최초 여자야구 학교 팀이 창원에서 창단한다는 것은 영광이다.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창단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마산무학여고 전학 예정인 고1 (현)국가대표 이슬 선수(왼쪽), 마산무학여중 3학년 남지유 학생. 한국여자야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