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일고의 박주성 선수(우투좌타)는 군산남초등학교 1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 군산중학교를 졸업하고 군산상일고 2학년에 재학중이다.
야구를 시작한 계기는 현재 단국대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동빈 선수가 사촌 형인데, 김 선수를 따라 다니면서 캐치볼 등을 하다가 흥미를 느껴 본격적으로 야구계에 발을 들여놓았다고 한다.
박주성 선수는 KT의 강백호 선수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데, 야구를 잘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인다고 하며 전에는 기아타이거즈를 좋아했으나 KT가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후로는 KT의 팬이 되었다고 전한다.
박주성 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 때인 2018년 세광고 야구장에서 벌어진 소년체전 준결승에서 연장 7회 승부치기 끝에 대구 본리초등학교에 10-11로 아쉽게 패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며 “올해 대통령배 정상에 올랐을 때는 야구를 시작한 후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어서 무척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올 시즌에는 25경기에 출전해 0.238의 타율을 기록하며 주로 1루수로 활약했다.
승부욕이 강한 박주성 선수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표정관리가 안된다”고 하는데 “가급적 웃으면서 야구를 하려고 하며 훈련은 부상 없이 최대한 다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석에서 컨택능력이 뛰어난 것을 장점으로 꼽고 있는 박주성 선수는 가끔씩 음악감상이나 게임을 하는 취미를 갖고 있는데 내년에도 올해처럼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며 개인적으로는 전국대회에서 타격상을 받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박주성 선수는 “군산상일고의 훈련량이 많기는 하지만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올해 동계훈련 때는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시즌에는 더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군산상일고 박주성 선수(왼쪽)와 민국 선수
군산상일고의 민국 선수(우투우타)는 충남 합덕초등학교와 천안북중학교를 거쳐 군산상일고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올 시즌에는 1루수와 유격수로 출전해 24경기에서 0.283의 타율을 기록했다.
민국 선수는 “축구를 했었는데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아버지와 함께 광주구장에서 삼성과 기아의 경기를 관람한 후 야구의 매력에 빠져 들어 초등학교 2학년 때 리틀야구단에 입단을 했고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민국 선수는 수비에서는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의 겐다 소스케 선수를, 타격에서는 기아 타이거즈의 김도영 선수를 롤모델로 꼽고 있으며 팀은 삼성 라이온즈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수비가 안정적이며 발이 빠르고 손목 힘이 좋은 것을 자신의 장점이라고 전하는 민국 선수는 “야구를 처음 시작한 초등학교 시절에 밤 10시까지 공을 던지고 스윙연습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훈련을 할 때는 수비와 타격 자세를 계속 일정하게 유지하며 플레이하려고 하고 있으며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승부욕이 강한 민국 선수는 “야구가 잘 되지 않을 때는 화가 나기도 하지만 잠시 쉬면서 마음을 가다듬는다"고 하며 "가끔씩 음악을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한다.
민국 선수는 “올해 대통령배 대회 때는 광주일고와의 첫경기부터 결승전까지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매 경기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우승)가 나온 것 같다”며 “내년에는 전국대회에서 팀이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주말리그에서는 우승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개인적으로는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프로에도 지명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는 민국 선수는 “올 겨울에 준비를 잘해서 내년 시즌에는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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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