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OB 동우인 모임인 백구회의 2023년 정기총회 및 백구상 시상식이 8일(수) 올림픽파크텔 2층 서울홀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는 개회사에 이어 백구상 시상 및 공로상 수여, 지난해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승인, 감사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승인으로 이어졌다.
백구회 김병우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많은 원로분들과 회원들의 노력과 관심으로 지난해 KBO리그 포스트시즌에 백구회장이 초대될 정도로 백구회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백구회 김병우 회장
개회사에 이어 진행된 백구상 시상식에서는 오산시 리틀야구단의 김민후 선수와 서대문구 리틀야구단의 김승민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우수 지도자상 부문에서는 중앙대의 고정식 감독(대학부), 대전고 김의수 감독(고등부), 세광중 송용주 감독(중등부), 평택시 리틀야구단 조규수 감독(리틀야구)이 각각 상을 받았다.
백구회 김병우 회장과 중앙대학교 고정식 감독(왼쪽부터)
지난해 제56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중앙대 고정식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백구회에서 이런 뜻깊은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영광으로 생각한다. 요즘 대학야구가 많이 침체되어 있는데 대학팀 감독으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대학야구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이제 곧 야구시즌이 시작되는데 많은 분들이 대학야구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세광중학교를 2차례나 정상으로 이끌었던 송용주 감독은 "이런 좋은 상을 주신 김병우 회장님을 비롯한 백구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좋은 선수들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백구회 김병우 회장과 세광중학교 송용주 감독(왼쪽부터)
평택시 리틀야구단 조규수 감독은 "리틀야구연맹에 많은 지도자들이 있지만 그분들을 대표해 오늘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무척 기쁘다. 평택시 리틀야구단 선수들도 열심히 해주었는데 선수들 덕분에 받게된 것 같아 아이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초등학교야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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