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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2-09-23
성균관대, 2022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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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광대에 역전승하며 2년 연속 U-리그 왕중왕전 제패
- 2017년,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대회 통산 4번째 패권 차지
 
성균관대가 원광대를 12-9로 물리치고 2022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주최: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주관:한국대학야구연맹)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성균관대는 이로써 왕중왕전 2연패를 차지함과 동시에 2017년,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대회 통산 4번째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게 되었다.
 
이연수 감독을 헹가래치는 성균관대학교 선수들
 
23일 목동야구장에서 폐막된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성균관대는 1회말 1사 3루 때 3번 원성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성균관대는 3회말에도 1사 1,2루에서 3번 원성준의 2루타와 5번 김동현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득점하며 4-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원광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원광대는 4회초 타자 일순하며 5득점,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성균관대는 5회말 1점을 추격하며 5-5 동점을 만들었으나 원광대는 6회초 2점을 달아났고 성균관대가 6회말 3번 원성준의 솔로 홈런 등으로 다시 따라붙으며 7-7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원광대는 8회초 무사 만루찬스에서 4번 남계원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걸어나가고 5번 배성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9-7로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번 대회 2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온 성균관대의 저력이 8회말에 다시 발휘되기 시작했다. 성균관대는 8회말 2번 이승현과 3번 원성준의 연속안타에 이어 4번 고영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성균관대는 1사 만루에서 7번 류현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9-9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9번 박재형의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3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원광대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성균관대가 결국 12-9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왕중왕전 챔피언에 등극했다.
 
결승전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한 성균관대 유격수 원성준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고 이준호 선수가 우수투수상을 수상했으며 8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최예한 선수는 승리투수가 되었다. 감독상은 성균관대학교 이연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성균관대학교 이연수 감독
 
이연수 감독은 우승 소감에서 "이번 대회에서 3경기 연속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했는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해주었고 성균관대의 저력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는 동의대와의 준결승이 가장 큰 고비였다. 결승전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결승전은 7~8점 승부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경기 중반까지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8회에 5득점하며 역전했을 때 우승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오늘의 승부처는 8회말이라고 생각해 4번 고영우 선수의 타석 때는 작전을 내지 않고 강공으로 밀고 나갔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남은 전국체전은 코치들과 선수들이 잘 해줄것으로 믿는다"며 "10월에 대만에서 열리는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데 준비를 잘해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수투수상을 수상한 성균관대학교 이준호 선수
 
우수투수상을 수상한 성균관대 이준호 선수는 소감에서 "이번 대회에서 3일 연속으로 던져서인지 오늘 경기 8회 무렵에는 힘이 빠져서 뜻대로 잘 안된 것 같다. 타자들이 잘 쳐서 역전을 시켜주는 바람에 우승을 했는데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준호 선수는 부산 해운대구 리틀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해 센텀중학교와 경남고를 거쳐 성균관대 4학년에 재학중인데 얼마전 열린 드래프트에서 NC에 지명되었고 10월에 열리는 제4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의 대표선수로도 선발되었다.
 
"친구들과 카페에서 함께 커피를 마시거나 영화 또는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이 취미"라는 이 선수는 "평소에 볼의 스피드를 높이기 위한 훈련이나 몸을 힘차게 쓸 수 있는 운동을 주로 한다"고 하는데 "승부욕이 강하긴 하지만 경기에 패하면 지난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복기를 통해 다음 게임을 더욱 열심히 준비한다"고 한다.
 
자신의 장점으로는 "모든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고 언제든 마음 먹은대로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제구력, 항상 긍정적인 성격과 마운드에서의 자신감"을 꼽았다.
 
NC다이노스의 신민혁 선수를 롤모델이라고 밝히는 이준호 선수는 다음달에 대만에서 열리는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이연수 감독과 함께 출전하는데 "이번 대회 우승의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프로에 입단하면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홈팬들이 6~7이닝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쉽게 흔들리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이 선수는 "대학 시절의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며 부모님과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 시상식에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의 정진택 회장과 한국대학야구연맹 최준상 회장, 백구회 김병우 회장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최종일 전적(23일, 목동야구장)
▲결승전
원  광 대 0 0 0  5 0 2  0 2 0 - 9
성균관대 1 0 3  0 1 2  0 5 x - 12
(승)최예한 (패)김태원
(홈런)원성준(6회 1점, 성균관대)
 
◇시상내역
▲우승 : 성균관대학교
▲준우승 : 원광대학교
▲3위 : 동의대학교, 인하대학교
 
▲최우수선수상 : 원성준(성균관대 유격수)
▲우수투수상 : 이준호(성균관대 투수)
▲감투상 : 배성렬(원광대 1루수)
▲수훈선수상 : 김동현(성균관대 포수)
▲타격 1위 : 고영우(성균관대 3루수) 31타수 19안타 0.613
▲타격 2위 : 원성준(성균관대 유격수) 46타수 19안타 0.413
▲타격 3위 : 김서원(인하대 우익수) 44타수 18안타 0.409
▲홈런상 : 박장희(경일대 좌익수) 5개
▲타점상 : 박재성(동의대 1루수) 23타점
▲도루상 : 박상우(유원대 중견수) 16도루
▲감독상 : 이연수(성균관대 감독)
▲공로상 : 장경로(성균관대 스포츠단 단장)
▲심판상 : 조상호(한국대학야구연맹)
 
2022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성균관대학교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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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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