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감독 이연수)가 2년 만에 대학선수권대회 패권을 되찾았다. 지난 2019년 제74회 대회 우승팀인 성균관대는 이로써 대학선수권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20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에서 막을 내린 제76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주최/주관:한국대학야구연맹, 후원:보은군)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성균관대는 동강대를 맞아 1회말 1사 2,3루에서 4번 고영우의 유격수 땅볼과 5번 원성준의 좌전안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성균관대는 2회말에도 무사 2,3루에서 1번 윤민석의 중전안타로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0-7로 뒤진 5회초 반격에 나선 동강대는 1사 1,2루에서 1번 유지웅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하고 이어 1사 만루에서 3번 최명경의 1루땅볼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7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5회 곧바로 3점을 달아난데 이어 7회에도 2득점하며 스코어는 12-2까지 벌어졌다. 성균관대는 8회 1번 손해은의 투런홈런과 3번 김동현의 솔로홈런을 포함해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성균관대가 동강대를 16-2로 물리치고 2년 만에 선수권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올해 U-리그 왕중왕전에서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던 성균관대는 이로써 올 시즌 2관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성균관대 선발로 나온 이용헌 투수는 5이닝을 2실점(무자책)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되었고 주승우 투수(3이닝 무실점)와 김태현 투수(1이닝 무실점)가 이어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