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컨벤션고와 대구고, 세광고, 경남고가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에 합류했다. 9일 목동야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9일째 16강전에서 서울컨벤션고는 충암고를 물리치고 창단 후 처음으로 대회 8강에 진출했으며 대구고는 백송고를 6-2로 이겼다. 세광고와 경남고도 배명고와 광주진흥고를 각각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서울컨벤션고는 충암고를 맞아 2회 2득점한뒤 3회 3-2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3회말 2사 2,3루에서 5번 강산의 좌전 2타점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서울컨벤션고는 4회에도 5안타로 7점을 추가하고 5회 1점을 보태 충암고에 12-3, 7회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서울컨벤션고는 8강에서 대구고와 맞붙게 된다.
세광고와 배명고의 경기는 배명고가 4-6으로 뒤지던 9회말 1점을 추격하고 1사 2,3루 찬스를 맞았으나 9번 김은혁의 유격수 땅볼때 2루주자와 3루주자가 모두 아웃되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결국 세광고가 배명고에 6-5로 승리했다.
16강전 마지막경기에서는 경남고가 선발 김주완의 8과 1/3이닝 2실점(1자책) 역투에 힘입어 광주진흥고를 4-2로 누르고 막차로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진출, 세광고와 경기를 갖는다.
이번 황금사자기는 9일 16강전 4경기를 끝으로 대회 8강을 모두 확정했다. 한편 SPOTV는 준준결승 4경기와 준결승 2경기 그리고 결승전을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