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가 팀 창단후 처음으로 대학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단국대는 21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에서 폐막된 제75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건국대를 물리치고 대학선수권 정상에 등극했다. 단국대는 지난 2007년 제62회 대회에서 1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그동안 대학선수권대회의 최고 성적이었다.
단국대는 건국대를 맞이하여 1회초 2실점 하였으나 3회말 1번 이종완이 3루타를 치고 나가며 찬스를 잡았다. 단국대는 2번 김송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고 이어진 1사 2,3루에서 4번 이종수의 유격수 땅볼때 3루주자 이종완이 홈을 밟아 1점을 따라붙은 후 5번 이성규의 내야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7번 류현인의 우전안타로 3-2 역전에 성공한 단국대는 4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4-2로 벌렸다.
단국대는 7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8번 이건희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달아났고 8회말 5번 이성규의 적시타로 1득점, 스코어는 7-2가 되었다. 건국대는 9회초 2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4번 김원준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결국 경기는 단국대의 7-2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단국대 선수들이 김경호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하헌철 기자
단국대 선발 박민수는 1회초 2실점 하였으나 9이닝동안 10피안타 9탈삼진, 투구수 171개를 기록하며 완투승을 거뒀다.
한편 한국대학야구연맹은 횡성에서 개최하려던 제54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되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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