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되었다. 10일 목동야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결승전에서 광주동성고는 1회초 3번 이준범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장충고는 1회말 무사 만루에서 4번 박건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고 계속된 1사 만루찬스에서 6번 김태정의 투수 앞 번트타구를 광주동성 투수가 1루에 악송구하는 사이 2루주자까지 홈을 밟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장충고는 이어진 1사 2,3루에서 7번 선승준의 투수 앞 스퀴즈번트로 다시 한점을 추가, 점수는 4-2로 벌어졌다. 장충고는 8번 김태현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다시 주자는 2사 1,3루가 되었고 9번 조윤성의 1루수 앞 번트내야안타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장충고는 1번 조규택 타석때 1루주자 조윤성이 2루도루에 성공했고 포수의 2루송구가 뒤로 빠지며 3루주자 김태현이 홈을 밟아 스코어는 6-2가 되었다.
광주동성은 2회초 1사후 7번 김성도가 2루타로 출루하고 8번 김시앙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때 폭우가 쏟아지며, 경기는 중단되었고 비가 그치지 않자 대회본부는 서스펜디드게임을 선언했다. 중단된 경기는 내일(11일) 오후 1시부터 속개되며, SPOTV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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